리콜 - 10
[ 타이탄 :: 태양 파괴자 ] (*시공에 능숙한 모습도 보임)
- 1체형 엑소 / 약 2.3m, 200kg
*특이사항 :: 실험용 특수 제작 바디 - 실험 목표 :: 파워 강화. 물리적인 측면에서 높은 파괴력을 보임.
- 외형 :
*특이사항 - 같은 장식을 단 엑소들과 비교했을때도 장식이 특히 아래쪽으로 치우쳐져있어 더 매서운 인상으로 보임. - 왼쪽 눈 LED가 자주 깜빡인다. |
*등에 냉각 장치를 매고있음. |
- 나이 : 추정 불가. *길지 않음.
- 성격 : [투박함. 맹함. 어리숙함]
" 쓸만한 우주선이 없어요. 이 외곽지역은 인류를 위한 마땅한 캠프도 없고요. 이대로 몰락자와 마주하는건 위험해요. 일단은 움직이죠." - 고스트
눈을 뜨자마자 무기부터 들었다. 그는 그 어떤 것 보다 살육을 먼저 배웠다.
때문에 전투에는 어느정도 능숙한 모습을 보인다. 총기나 빛을 다루는 실력이 좋은 건 아니지만 피지컬과 전투 센스, 순간 반응 속도와 습득력이 뛰어나다. 반면에 인격적으로 성장할 시간은 갖지 못했기에 사회적인 여러 방면에서 투박하고 어린 모습을 보인다.
길지 못한 삶을 살았다. 삶의 시간이 부족하니 세상의 경험이 부족했다. 더욱이 무덤에서 나온 직후 몇년의 시간을 홀로 유로파에서 버텨왔기에 타인과의 교류는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로지 그의 고스트만이 유일한 말동무였으니 겨우 형성된 그 투박한 사회성은, 고스트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보여준다.
혹독한 유로파에서 그의 울타리 밖에 있는 모든 것은 그의 적이었고, 생사는 매 순간마다 위협 당해왔다. 고스트는 낡고 외로운 기계에게 기꺼이 유일한 모닥불이 되어주었다. 그래서인지 그의 세계엔 본인과 고스트만이 존재했다.
춥고 매정한 유로파의 무법지대와 따스한 고스트. 그런 상반된 환경은 그가 그은 선을 공고하게 만들었다. 제 세계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모든 것은 적. 그는 선을 침범하는 모든 적에게 차별없이 총알을 선사했다. 그는 그렇게 살아남았다. 어느 이름도 기억 못할 빛의 운반자가 구조해 탑에 데려올 때 까지.
- 고스트 :: 아가
*본인은 이름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듯, 마지못해 대답은 하지만 이름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인다
- 의체 : 토끼공 의체
- 성격 : 모범적이며 본인의 의지와 열정도 가득한 편.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하고, 어려운 것도 노력한다면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매우 교과서적이고 도덕적인 성정을 가지고 있음. '틀린', '올바르지 않은' 행동을 싫어한다.
- 수호자와의 관계 : 서로가 서로에게 잘 대해주려 노력하기 때문에 괜찮은 관계다. 다만 여러모로 서툴고 무언갈 하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한 수호자를 고스트가 자주 다그치는 모습이 보인다. 한숨을 쉬는 것이 버릇. 성향적 차이에서 오는 불만을 알기에 수호자는 그에 대해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듯.
- 기타사항
- 부활한 장소는 유로파의 어느 외곽지역. 폐허가 된 곳의 깊숙한 잔해 아래에서 발견되었다.
- 중요한 것은 자신과 고스트. 다른 것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자신의 울타리 안에 있는 것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우나, 그에게 있어 '자신의 울타리' 안에 넣도록 허락된 것은 고스트가 유일했다. 소중한 것에는 친절하지만 그 외 타인에게는 그닥 친절하지 못하다. 굳이 친절하려 노력하지 않는다.
*특이점 :: 고스트에게 단순 너그럽다의 수준이 아님. 목 매는 쪽에 가깝다. 행동거지 하나하나에 고스트를 신경쓰며, 타인과 대화 중에도 언제나 고스트의 눈치를 살핀다. 그를 기쁘게 하기 보다는 그의 심기를 거슬리지 않았는지가 주요 사항.
+ 본인의 고스트가 아니더라도 진영과 대인 관계에 상관없이 모든 고스트에게 친절하고 우호적이다.
- 약간의 자낮 기질을 보인다. 자존감이 부족한 것을 넘어, 다른 사람이 자신을 인식하리라는 생각조차 안하는 듯 함.
- 과거에 연연하지 않음. 미련이 없다. 지나간 일을 다시 되새기지 않고, 떠오르지 않는 것은 굳이 떠올리지 않는다. 과거의 일은 훌훌 털어버리는 편. 유로파는 기억의 편린을 되짚어 보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었고, 본인 또한 그닥 떠올렸을 때 불안감을 느꼈기에 매달리지 않았다.
- '삶'을 사랑한다. 살아 숨쉬는 모든 것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언제나 한 발짝 떨어져 구경하기를 원하며, 무의식중에 그 평화에 자신이 끼어서 깨뜨려버리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따스함을 원하나 그 사이에 끼어들 생각이 없다.
대부분의 휴식 시간을 탑 마당에서 보낸다. 주로 타인을 구경, 관찰하는 듯. 긴 시간을 탑에 상주하며 가만히 서있다. 오랜 시간을 할애함에도 타인과 어울리지는 않는데, 말을 거는 일이 드물며 되려는 타인이 말을 걸어도 직접적인 터치또는 호명이 없는 한 대꾸하지 않는다.
- 불안정한 파워 강화 신체. 브레이테크의 파워 강화 실험용 특수 제작된 바디이나, 미완성 형태다. 다른 엑소, 타이탄들보다 훨씬 강한 힘을 낼 수 있다. 다만 신체 내구도가 증강된 파워를 따라가지 못한다. 부작용으로 달고 있는 발열 문제가 신체를 특히 약하게 하여, 풀 파워를 내기도 전에 원 형태 조차 알지 못하게 찌그러진다. 제작 당시에도 많은 수리와 교체를 겪었는지 내부 회로의 상태가 각기 다르다. 복잡하게 얽혀있으며 부활 당시부터 그런 모습이었기에 고스트를 통한 수리도 불가함. 때문에 다양한 곳에서 접촉 불량으로 인한 고장과 과열반응이 잦음. (* 팔 다리 경련, LED 깜빡임, 청각 센서 이상 및 스피커 노이즈 등.) 이 때문인지 전압 충격에 큰 반응을 보이며 전기 빛을 사용하는 것에서도 망설임을 보인다. 필요시 사용은 하지만 고장이 더 빈번해진다. 본인도 전기는 껄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 창백한 심장에 진입하기 위해 급하게 선봉대 요원이 되었지만 그닥 열심히 일하진 않는다. 그 전에는 이것저것 적당히 미광체가 벌린다 싶으면 출처를 가리지 않고 현상금 받아서 수행하며 벌어 먹고 살았다. 지금도 크게 다를 바 없으나 적어도 약간의 눈치는 보는 듯. 수행 실력 자체는 출중하나 목표를 자주 잊어버리고 우선순위가 멋대로라 임무 완수률이 낮다.